동아에스티는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기 어려운 저신장증 어린이 50명에게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매년 1회씩 3억원 상당의 그로트로핀을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해왔다. 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저소득 가정의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게 된다.
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가 200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상형 성장호르몬제로 투약이 간편해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스스로 투여할 수 있다.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 결핍, 염색체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이다. 같은 연령대 표준키에서 10㎝ 이상 작거나,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은 사람이 해당된다.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연평균 8~12㎝ 성장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