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25일 450명 규모의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는 1995년 공단 창립 이래 단일채용으로 최대 규모로 지난 9월 28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개정으로 출퇴근재해 보상범위의 확대 및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자금 지원과 관련한 신규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대비하기 위한 인력 수급에 따른 것이다. 공단 측은 2018년 상반기에도 3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부터 필기시험, 면접시험까지 전 과정에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공단은  출신지, 신체조건, 가족관계, 어학성적 항목 삭제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를 도입 및 운영해왔다.
정부권장정책에 따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전문성강화 및 지방인재 채용 확대를 목표로 지역별·직군별로 구분해 채용한다.

또 전문성강화를 위해 일반직 외에도 전산직, 재활직, 심사직 등으로 직군을 구분 채용할 예정고졸자 채용을 위해 일반직 7급 채용 및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7개 지역별 구분 모집한다. 장애인, 취업지원대상자, 이전지역인재 채용 우대를 위해 채용목표제를 실시한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평등한 기회부여와 공정한 절차로 공단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함으로써 출퇴근 재해 보상 및 신규사업 등 맡은 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예정”이라며 “청년실업률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새정부 최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