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분말 흡입형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플루테롤’(성분명
플루티카손·살메테롤, fluticasone·salmeterol)의 디바이스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루테롤은 흡입용 스테로이드제(ICS, inhaled corticosteroids)인 플루티카손 성분과 기관지를 확장하는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 long-acting β2-agonist)인 살메테롤 성분의 복합제 중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됐다. 오리지널 품목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의 ‘세레타이드’다.
뚜껑(캡)과 본체를 일체형으로 연결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의 흡입기는 연령·성별에 따른 흡입력 차이에 상관없이 일정한 양의 약물을 폐 깊숙이 전달시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기술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흡입기의 공기저항성·유효량·단위전달량 등을 평가해 세레타이드 대비 제제학적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교차시험 형태의 임상에서 치료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플루테롤은 캡슐을 흡입기에 장착해 사용해 흡입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오리지널 품목보다 보험약가가 저렴하다. 흡입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며, 사용 후 물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다.
이 약은 1일 2회 흡입기에 캡슐을 장착해 흡입한다. 사용법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플루테롤을 검색하거나, 처방받은 환자에게 제공되는 흡입기 사용법 안내문에 탑재된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