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14일 ‘우즈베키스탄 누쿠스 타슈겐트대 소아병원(Nukus Branch of Tashkent Pediatric Medical Institute)’ 관계자들을 초청해 병원투어 및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랄 아타니아조바(Oral Ataniyazova) 타슈겐트대 총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은 고대 구로병원과 안암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병원 건설에 필요한 자문을 받았다.

구로병원은 1985년 의료사각지대였던 구로지역에 설립돼 서울에서 단일 병원으로 6번째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은백린 구로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구로병원에 큰 관심을 갖고 방문단까지 꾸려 찾아와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누쿠스 지역의 의료 발전과 의료환경 개선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랄 아타니아조바 총장은 “건립 예정인 어린이 전문병원은 구로병원처럼 의료 사각지대에 세워지는 만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새 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온·오프라인 회의를 갖고 병원인력 교육, 환자의뢰, 공동세미나 및 연구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