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간암 협진팀은 지난해 중부권 최초로 간암의 최신 비수술치료인 방사선색전술을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생체 간이식수술까지 잇따라 성공해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시스템 모두를 구축했다.
2010년 간이식수술을 시행한 이후 우수한 의료진 영입을 통한 간이식팀(박재우·이상권 외과 교수, 송명준 소화기내과 교수) 구성 및 최첨단 간이식 수술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지난달 24일 간경화로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던 50대 A씨에게 아들의 간을 이식했다.
현재는 간공여자 및 간이식 환자 모두 합병증이나 거부 반응 없이 정상적으로 간 기능을 회복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간 이식 수술 집도를 맡은 간암 협진팀 이상권 교수는 “이번 간 이식 수술 성공은 국내 간 이식 수술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서울성모병원 간이식팀과 연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결과”라며 “간암 환자에게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방사선 색전술을 비롯해 간 절제술, 간이식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