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간이식수술 5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첫 이식수술을 시작한 이 병원은 후발 주자임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성공적으로 간이식을 했다.
지난 8월 31일 기준 총 53례의 간이식수술 중 뇌사자 간이식이 29례, 생체간이식이 24례이었다. 생체간이식 중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5차례였다.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하려면 이식 전 환자관리가 중요하다.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홍근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내과와 간담췌외과간 협진체제를 정립해 말기 간부전 환자가 간이식 전까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신장센터와 간센터 등 진료과별로 실시됐던 장기이식 과정을 통합하고 중환자의학과 및 마취통증의학과와 협진해 집중치료·면역조절·영양관리를 실현, 장기적인 이식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간암 등 말기 간질환에 대한 고난도 이식과 출혈 경향이 높은 환자에 대한 무수혈 간이식을 실시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합병증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감염내과 의료진이 협진체계를 구축해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돕는다.
지난 8월 31일 이대목동병원 1층 장기이식센터 앞에서 열린 간이식수술 달성 50례 기념식에는 심봉석 이화의료원장,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여성암병원장정구용 장기이식센터장, 이선영 간췌장담도센터장, 문병인 외과 과장, 홍근 교수, , 이령아 기획조정실장, 김태헌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