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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사노피파스퇴르, 4가 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9월 초 출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8-29 18:52:24
  • 수정 2017-09-01 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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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 “올해 4가 독감백신 시장으로 재편될 것”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4가 인플루엔자백신(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내달 초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백신은 A형 바이러스(H1N1, H3N2) 2종과 B형 바이러스(빅토리아, 야마가타) 2종이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적응증으로 지난 6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만36개월 이상에 처방할 수 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A형 바이러스주(柱, strain) 2종과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담긴 3가 인플루엔자백신인 ‘박씨그리프주’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돼 예방범위가 넓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4000여명 이상이 참여한 4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등 4대륙) 결과 만 36개월 이상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 기존 3가 백신이 포함하고 있는 세 가지 바이러스에 대해 전세계 18억도즈가 팔린 박씨그리프와 비열등한 면역원성을 보였고, 추가된 B형 바이러스에 대해 우월한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안전성은 기존 박씨그리프주와 동등했다. 생산 로트(Lot)별 균일성을 유지해 면역반응이 동일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프랑스 수입완제품으로 백신 전문기업인 사노피파스퇴르의 60여년간 쌓아온 독감백신 공급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 150여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세계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Baptiste de Clarens) 대표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4개 대륙에 걸쳐 4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한 수입완제품 4가 독감백신”이라며 “올해 4가 독감백신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시즌마다 25만~50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로 생기는 급성 호흡기질환인 감기와 다르고, 고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감백신 접종이다. 박씨그리프테트라와 같은 4가 독감백신은 인플루엔자에 의한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4가 독감백신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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