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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여름철 지방흡입 기피 이유 ‘멍드는 게 부담’ … 비침습적 비만시술 총정리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7-07-31 19:32:27
  • 수정 2017-08-02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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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룰라이트 분해엔 메조테라피 … 멍들기 싫으면 카복시테라피·고주파테라피·충격파 등 다양

여름철은 흔히 ‘다이어트의 계절’로 불린다. 더운 날씨에 노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휴가지에서 ‘반전 비키니몸매’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미리 봄부터 체중감량에 나섰더라도 정작 가장 고민거리로 여겨지던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분비만은 그대로인 경우가 적잖아 골치 아프기 마련이다.

전반적인 보디 부피가 줄었더라도 체형 자체를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자신이 원하는 부위부터 디자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경우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가시적인 효과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볼 수 있는 비만치료법은 단연 ‘지방흡입수술’이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받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멍, 부기 등을 가리는 게 어렵고 덥고 습한 날씨에 압박복을 착용하는 것도 답답하다.

하지만 아주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멍들지 않고 신체 사이즈를 줄일 수 있는 비만치료법이 몇가지 있다. 평소처럼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비만시술에 나서면 원하는 부위의 사이즈 감소에 ‘부스팅 효과’가 생긴다. 비만클리닉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멍들지 않는 비만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가느다란 주사로 셀룰라이트 분해, ‘메조테라피’

두둑한 팔뚝이나 허벅지에 뭉친 셀룰라이트는 옷태를 망치는 주범이다. 이런 현상은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을 때 유발되기 쉽다. 팔뚝의 경우 움직임이 적어 혈액순환이 정체되기 쉽고, 셀룰라이트도 이를 틈타 지방이 뭉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다.

혈액순환 문제나 부종을 동반하는 체내 셀룰라이트가 지긋지긋하다면 메조테라피 시술이 적합하다. 메조테라피는 진피층에 소량의 약물을 주입해 사이즈 축소 및 셀룰라이트 개선 효과를 유도하는 시술이다.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지방의 체외 배출을 유도하며, 가느다란 바늘로 이뤄져 멍드는 현상이 거의 없다.

채규희 원장은 “기존 체형교정 주사는 지방세포가 위치하는 피하지방층에 약물을 직접 투입하는 반면 메조테라피는 피하지방층보다 바깥에 위치한 진피층에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약물이 서서히 흡수돼 효과가 다른 시술에 비해 느리다”며 “하지만 소량의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므로 간에 부담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고, 주삿바늘 길이가 일반 주사에 비해 훨씬 짧아 통증도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약물 자체 싫다면 ‘카복시’ … 시원하게 지방 얼려 파괴하는 ‘냉동지방분해술’

약물시술 자체를 꺼리는 사람에겐 카복시테라피 시술이 적합할 수 있다. 카복시테라피는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 가스를 피하층에 주입해 유산소운동 효과를 유발, 지방을 분해하는 시술법이다. 이는 피부탄력 개선에도 효과적이어서 출산 후 처진 복부나 튼살, 갑작스럽게 체중이 줄어 늘어진 군살 부위에 많이 시술한다. 지방흡입수술이 불가능한 예민한 부위에도 시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지방을 파괴하는 ‘냉동지방파괴술’도 인기다. 채 대표원장은 “지방세포는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자연분해되는데, 이같은 원리를 이용한 시술이 냉동지방파괴술”이라며 “시술과정에서 강력한 냉각에너지를 시술 부위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피부·신경·혈관·근육 등에 거의 손상이 없어 안전하며,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쉽게 빠지지 않는 국소 부위의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라며 “냉각에너지로 파괴된 지방세포는 소변이나 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된다”고 덧붙였다.

허벅지·종아리 부종관리엔 ‘고주파테라피’ … 뭉친 지방 풀어주는 ‘체외충격파’

주사조치 부담되거나, 마사지처럼 풀어주는 느낌을 좋아하는 의료소비자라면 따뜻하게 보디라인을 살려주는 고주파테라피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신체에 약한 전류를 흘려주면 인체는 전류에 대한 저항으로 열을 발생시킨다. 이는 지방층의 온도를 증가시켜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 피부탄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크며 허벅지·종아리 등 부종관리가 절실한 하체비만 의료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된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간혹 고주파테라피의 느낌이나 효과를 경락과 비교하는 사람이 있는데 피부 표면에 가해지는 자극 때문에 비슷하게 느끼는 듯하다”며 “경락은 경혈부위라고 하는 정해진 자극점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면 고주파테라피는 심부열을 발생시켜 조직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주파테라피는 멍이 들지 않기 때문에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드레스 밖으로 노출되는 팔이나 등 부위를 관리할 때도 애용된다”고 덧붙였다.

비침습적 비만치료 중 체외충격파 시술은 특정 부위의 지방층에 충격파를 방사해 전해지는 음파로 체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다. 퇴화된 조직을 재생시켜 피부탄력을 향상시키고, 색소침착을 완화시켜준다. 멍이 들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등살 등 뭉치기 쉬운 부위에 많이 시술된다.

멍들지 않게 원하는 부위 지방만 쏙, ‘람스’

365mc는 지방흡입주사인 람스(LAMS)를 개발해 단기간에 빠른 지방제거 및 몸매교정 효과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주사시술과 달리 한번 시술로 확연한 라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운동으로 절대 빼기 어려웠던 팔뚝 일자라인, 복부 옆구리 머핀살, 허벅지 승마살 등 국소부위 사이즈 감소에 효과적이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람스는 전용 주사기를 이용해 단단한 지방덩어리를 분해한 뒤 직접 지방세포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지방세포수를 즉시 줄여준다”며 “시술 후 지방분해용액을 주입해 추가적인 지방분해 과정을 거쳐 단단한 셀룰라이트 덩어리도 제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방흡입수술의 효과를 내면서도 절개와 마취를 하지 않고, 압박복을 입지 않아 간편 시술로 통한다”며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람스는 효과 대비 멍이 심하게 들지 않는다. 비키니 시즌에는 일반인들의 수요가 크게 높아진다. 평소엔 스튜어디스, 연예계·예체능 종사자 등 유니폼을 입거나 활동 영역이 넓은 직업군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간편하고 몸에 멍이 들지 않는 비만시술을 원하는 의료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최근 시술 트렌드는 최소침습으로, 시술 부위의 불편함 없이, 멍들지 않고 빠르게 회복되는 비만시술이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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