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은 지난 29일 UAE 주재 한국 기업의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주말검진을 실시했다.
2014년 11월 첫 진료를 시작한 이 병원은 246병상 규모로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서울대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 250여명을 포함해 총 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6년 12월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해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종합검진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지 실정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국인 전담 간호사가 직원 및 가족의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매년 검사 항목을 설계해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건강검진으로 질병이 발견되면 진료의뢰 절차 없이 바로 현지에서 치료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서울대병원과 연계한다.
성명훈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장은 “그동안 서울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가 UAE 국민에 집중됐지만 건강검진센터 개소로 한국 교민에게도 더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