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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에스티, 올 2분기 영업이익 54% 감소 … R&D비용 증가 영향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7-28 18:32:11
  • 수정 2017-08-29 1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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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물의약품 전문약·해외사업 실적 둔화로 매출 13.2% 감소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132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2%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38억원)에서 흑자전환해 4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2분기에 연구개발(R&D) 비용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나고, 매출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이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약품(ETC)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1326억원이었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성분명 애엽95%에탄올연조엑스)이 41.4% 줄어든 50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성분명 현호색·견우자50%에탄올연조엑스)이 12.1% 감소한 52억원에 그쳐 이들 천연물의약품의 판매실적 둔화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당뇨병신약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은 221.8% 증가한 16억원, 골관절염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크리스탈지노믹스 개발)는 73.6% 늘어난 13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해외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9.4% 줄어든 305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68.1% 감소한 33억원, 주요 제품인 에너지드링크 ‘캔박카스’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매출이 줄어든 원인은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 부문의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전문의약품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해외 부문도 그로트로핀·항결핵제 등이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돼 오는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1상 임상,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유럽 1상 임상이 진행 중이고, 파킨슨병치료제 ‘DA-9805’가 2분기 내에 미국 2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R&D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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