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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세브란스병원, 의료영상데이터사이언스센터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7-19 17:18:00
  • 수정 2017-08-02 18: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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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영상 빅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 분석 … 오진율 최소화, 치료효과 향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는 최근 의료영상데이터사이언스센터(Center for clinical imaging data science, CCIDS)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의료영상 빅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해 인공지능이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재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영상의학과 의사는 영상정보를 분류하고 추가정보를 더해 데이터를 통합, 오진율을 최소화한다.
데이터 수집·정제·가공·구조화·저장의 전 과정을 표준화하면 영상을 정확히 판독해 질환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된다.

병원 측은 첨단 첨단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세대 공대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학계는 물론 루닛, OBS 코리아(Korea) 등 인공지능 선두업체들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하버드대 부속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MGH)과도 공동연구할 계획이다.

CCIDS는 △임상연구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 △제품화를 통한 헬스케어산업 주도 △소외 지역 의료서비스 제공 △교육을 통한 의료영상 및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병욱 CCIDS 소장(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의료영상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분석기술 개발, 기술 유효성 평가, 임상적 가치 구현 등을 중점 연구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료영상 분석이 완료되면 다른 임상정보와 함께 진료실에서 환자의 질환을 예측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4일 원내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CCIDS 개소식을 갖고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김승협 대한영상의학회장이 ‘영상의학의 도전과 비전’, 도신호 MGH 영상의학과 교수가 ‘MGH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영상의 활용 방법’, 신수용 경희대 영상의학과 교수가 ‘의료영상의 비식별화, 구조화, 빅데이터’, 김성원 연세대 영상의학과 교수는 ‘의료영상의 인공지능 적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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