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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세포 분리기술 특허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7-17 20:48:13
  • 수정 2017-08-29 19: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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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공성막 이용, 공정 간단 … 면역·근골격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방법인 ‘세포배양 삽입체를 이용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세포의 분리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기준 분리방법보다 낮은 비용으로 단시간에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방법이 상용화됐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세포 재생·분열·분화 능력이 뛰어나 재생의학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골수·지방·탯줄·태반 등 성체조직이나 배아줄기세포에서 얻는다.

중간엽세포를 세포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의 세포를 얻어 대량으로 배양해야 한다. 성체조직의 중간엽줄기세포는 분리가 간단하지만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무한 증식하지 못해 대량으로 배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배아줄기세포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얻으려면 배상체(Embryoid Body,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알 모양의 세포군집)를 형성한 다음 사이토카인 등 활성단백질을 첨가해 분화를 유도해야 한다. 이후 분화한 세포를 특정 표지인자(Marker)를 이용해 분리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치므로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크다.
 
이 회사의 특허기술은 구멍 크기가 6~12㎛인 거름망 형태의 다공성막만으로도 시험관 내에서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쉽게 분리, 배양한다. 기존 방법보다 공정이 단순하고, 사이토카인 등 활성단백질을 첨가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저렴하다.

차바이오텍은 관련 특허기술을 면역·근골격계 질환 관련 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배아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임상을 진행하는 업체는 이 회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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