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 가족사인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달 30일 웰스바이오로부터 독감 신속진단키트인 ‘케어어스 플루A&B플러스’(careUS Flu A&B Plus)와 ‘케어어스 인플루엔자A&B’(careUS Influenza A&B) 등 2종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웰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키트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2013년에 설립됐다.
케어어스 플루A&B플러스는 디바이스 타입으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검체를 채취, 인플루엔자바이러스(A형과 B형)의 감염여부를 면역크로마토그래피(Immunochromatography) 방법으로 3~10분 만에 신속하게 진단한다. 컬러비드를 사용해 적·청색으로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을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면역크로마토그래피는 면역측량법(항원검출법)의 하나로 항체생산세포 또는 조직절편 표본에 있는 특정항원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검출하는 간접형광법에 속한다.
육안 판독이 어려우면 케어어스 플루A&B플러스와 케어어스 인플루엔자A&B는 전용분석기인 ‘케어스타트 라이트G’(careSTART Lite-G)로 독감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김기철 보령바이오파마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로 개발된 진단키트를 공급해 의료진과 환자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바이오는 지난해 9월 서울 마곡에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했다. 진단키트로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자궁경부암 △당화혈색소 측정 관련 제품과 적혈구효소결핍에 의한 용혈성빈혈(G6PD) 진단용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