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코리아는 유전자재조합 혈우병B치료제인 ‘릭수비스’가 실온(2~30도) 보관이 가능하고, 제조일로부터 3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사항이 변경됐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냉장(2~8도) 보관해야 했으며, 사용기간도 제조일로부터 24개월로 비교적 짧았다.
이 약은 혈우병B 환자의 출혈 억제, 출혈빈도 감소를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 수술 전후 관리요법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일상적 예방요법은 환자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9인자를 주기적으로 투여해 혈중 응고인자 농도를 최소 1% 이상 유지한다. 외부충격 없이도 일어나는 자연출혈을 방지한다. 혈우병B 환자의 일상적 예방요법으로 허가받은 약은 릭수비스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최근 고용량 ‘릭수비스 3000IU’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