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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PET-CT로 고가 유방암 유전자검사 대상자 선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7-03 20:09:10
  • 수정 2017-07-12 11: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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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귀·정준 교수 연구 … 온코타입 Dx 점수 예측, 환자부담 감소

유방암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고가의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기 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로 검사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준·안성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팀은 PET-CT검사로 측정한 포도당 섭취계수를 통해 온코타입 Dx 점수를 예측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167명의 온코타입 Dx 점수와 포도당 섭취계수를 비교한 결과 포도당 섭취계수가 높으면 온코타입 Dx 점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온코타입 Dx 점수가 25점 이하면 항암치료를 생략한다. 이번 연구에서 포도당 섭취계수가 4 미만인 115명 중 114명(99.1%)이 온코타입 Dx 점수가 25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중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인체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인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아 힘든 화학항암치료를 생략하고 항암호르몬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검사법이 온코타입(Oncotype) Dx 유전자검사다. 이 검사는 미국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전세계 50만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가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했다. 하지만 검사 비용이 비싸 환자 부담이 컸다.
 
안성귀 교수는 “수술 전 기본검사로 시행하는 PET-CT로 온코타입 Dx 점수를 예측하면 유전자검사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어 검사 비용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 교수도 “PET-CT 결과 온코타입 Dx 점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 비싼 유전자검사를 건너뛰고 화학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두 지표 사이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규명하는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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