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KUP)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원하는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 14~1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주요 병원 의사, 약사 등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3회 KUP 메디컬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지난해까지 제약·의료기기 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인 ‘메디스타 이니셔티브’를 다른 산업 분야까지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이다. 해외 신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에 △해외시장 조사 △현지 사업파트너 발굴 △유망 바이어 초청 △홍보 로드쇼 개최 등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이번 로드쇼에서 몽골 국립병원과 보건소(Family Center)에서 현지에 주로 판매하는 의약품의 특징과 임상사례를 소개했다. 국립병원에 항암제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몽골 정부가 운영 중인 간질환 검진·치료 프로젝트에 필요한 보건소의 의약품 수요를 파악했다.

지난 17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울란바토르(Ulaanbaatar)호텔 카코린(Kharkhorin)홀에서 현지 의·약사, 제약업체 임직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등 약 70명의 각 분야 권위자(KOL, Key Opinion Leader)과 교류했다.

전상현 해외마케팅팀장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회사의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몽골 의약품시장 규모는 약 2000억투그릭(약 1000억원)으로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의 최근 점유율은 약 6.4%로 러시아, 인도, 독일에 이어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