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 24~25일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씨마크호텔에서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리피로우(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atorvastatin)’ 출시 10주년을 맞아 ‘우정(友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70여명의 개원의가 참석해 환자 유형별 이상지질혈증 치료사례와 이 약의 임상결과를 공유했다.
24일에는 노정현 인제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폐경기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피로우의 임상연구인 ‘아폴로스터디(Apolo Study)’를 소개했다. 폐경기에는 지질 수치의 변화가 심하므로 적극적인 지질관리가 필요하다.
이은미 원광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치료제로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환자에 리피로우와 같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병용투여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인 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 감소효과를 설명했다.
25일엔 이승헌 예일성모내과 원장이 ‘만성신장질환자의 지질강하 필요성과 치료법’을 주제로 리피로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리피로우 10㎎, 20㎎ 리뉴얼제품을 소개했다. 기존 정제 대비 부피를 38% 줄이고, 제형을 타원형에서 원형으로 변경해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이 회사는 리피로우를 2007년 7월에 출시했으며, 이듬해 국내 최초로 아토르바스타틴 원료부터 완제의약품까지 독자기술로 생산해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금상을 수상, ‘대한민국 10대 기술’로 인증받았다. 2010년에는 오리지널 품목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와 동등성을 입증한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테라퓨틱스(Clinical Terapeutics)’에 게재됐다.
종근당은 또 지난 25일 대전 봉명동 인터시티호텔에서 월경불순치료제 ‘프리페민(성분명 아그누스카스투스열매60%에탄올연조엑스)’의 상반기 학술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대전 등에서 총 4차례 진행했으며, 매회 100여명의 약사가 참석했다.
류애리 순천향대 천안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여성질환 및 프리페민 치료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양미영 군산 미룡종로약국 약사는 여성질환자의 상담사례와 프리페민 복약상담 노하우를 공유했다.
프리페민은 아그누스카스투스(Vitex agnus-castus) 열매 추출물이 주성분으로 여성호르몬 불균형, 월경불순, 월경전증후군(PMS)을 개선한다. 1일 1회 1정 복용하며, 동일성분 의약품 중 유일하게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WEU(Well-Established Use)’ 품목으로 등록돼 있다. 복용기간에 비례해 개선효과가 증가하므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다.
1999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호주·헝가리·폴란드·일본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