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은 인근 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암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은 서울시 노원구·중랑구·성북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30만~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복지 담당직원과 상담한 뒤 필요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병원은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대상자를 자체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한다.
원자력병원은 2014년부터 시작한 진단검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48명의 환자에게 총 403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2500만원의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우철 원자력병원장(외과)은 “지역 내에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 등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매년 무료 이동 건강검진, 기관 방문검진 등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