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오는 19~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USA)’에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의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으로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로 바이오협회와 코트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년 참가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소개해왔다.
바이오협회와 코트라는 한국을 대표해 20일 오후 3시30분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국내 기업·공공기관·지자체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바이오기술 전시회, 파트너링 미팅,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은 △휴온스글로벌 △DM바이오 △강스템바이오 △바이오이즈 △인트론바이오 △이셀 △라미나 △지니스 등 10곳이 참가한다. 지차제 중에서는 강원테크노파크와 서울시 2곳, 공공기관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곳이 참여한다.
한국과 미국의 정부 부처 및 기업은 오는 22일 인근 호텔에서 ‘한·미 바이오메디컬 챌린지 라운드테이블’을 비공개로 열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협회, 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서로 다른 팀으로 참여하지만 내년 바이오USA에는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통상부 내 각 기관이 따로 참여해 발생한 비효율적인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제3회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세 정부 부처의 공동발의로 심의·확정됐다”며 “이들 세 기관은 올해 바이오USA에서 홍보자료를 공동발간하고 공통 로고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휴톡스’, 투여 횟수를 줄인 관절염주사제 ‘휴미아주’,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더마필러’,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HU024’ 등 핵심 제품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2018년 상반기에 충북 제천 제2공장을 준공해 휴톡스 생산 규모를 기존 대비 6배인 연간 300만바이알로 늘릴 계획이다. 휴미아주는 내년 하반기 국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