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에 기술수출한 당뇨병·비만 바이오신약인 ‘JNJ-64565111(한미약품 개발명 HM12525A)’의 현지 1상 임상시험이 올 하반기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9일 공시했다.
얀센은 2015년 11월 한미약품과 9억1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맺고 JNJ-64565111의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 1상 임상을 진행하다 지난해 11월 말 생산지연 문제로 환자 모집을 유예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이 기존 JNJ-64565111의 1상 임상을 종료하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같은 물질과 적응증으로 1상 임상 허가를 새로 신청했다”며 “생산지연 문제가 해소됐으며, 기존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해 임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임상시험 등록사이트(ClinicalTrials.gov)는 8일 밤(한국시간) JNJ-64565111의 기존 임상 1상이 종료됐다고 표기했다. 새 임상 페이지는 첫 환자에 투약한 후에 개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