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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연세의료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본격화 … 2020년 개원 목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6-05 19:52:04
  • 수정 2017-06-09 1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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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만9953㎡, 일반병동 669병상 등 총 755병상 규모 … 18개 첨단수술실 마련

연세의료원이 추진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 및 용인연세 의료복합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의료원은 5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병원 신축부지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식 및 연세의료복합단지 MOU 체결식’을 가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지역주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을 경기도, 용인시, 연세대가 협력해 결실을 맺어 의미가 깊다”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의료산업 거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진정한 디지털 병원이 될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연세의료복합단지의 탄생은 국내 의료산업의 신기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한국 최초의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9만9953㎡(약 3만235평), 지하4층 및 지상 13층, 건물 높이 76.6m 규모다. 일반병동 669병상에 일일병동과 중환자실 86병상을 합쳐 총 755병상이 들어설 예정이며, 18개 첨단 수술실도 갖추게 된다.
아울러 u-Severance 3.0 병원운영 전산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돼 새로운 디지털병원 문화를 이끌게 된다. 최근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용인연세의료클러스터는 병원 부지를 포함해 총 20만8000㎡(약 6만3000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을 중심으로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연관 산업군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기업체들은 병원에서 생산된 의료 지식을 활용해 의료 연관 제품을 개발하고, 병원을 이를 임상에 적용해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윤 의료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융합된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의료원이 지닌 역량을 총동원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 윤도흠 의료원장, 남경필 경기도 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이우현(자유한국당)·표창원(더불어민주당) 용인지역 국회의원,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과 용인시 주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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