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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넥스, 中 칭화동방그룹과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6-02 18:22:58
  • 수정 2017-07-03 21: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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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개발 자회사인 화쿵촹신에 공급 … 계열사인 베이징화쿵캉타이와도 합작법인 설립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이넥스는 지난 1일 중국 칭화동방그룹(清华同方股有限公司, Tsinghua Tongfang)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화쿵촹신약물연구원(究院, Huakong Innovation Institute of Pharmaceutical Research)과 일괄수주 방식으로 항체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넥스는 화쿵촹신이 연구 중인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될 항체의약품은 한국과 중국 정부가 공동주관한 ‘한·중 국제공동개발사업’에서 국책과제로 선정된 품목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품목명 등 계약의 세부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화쿵촹신은 2년 내 초기 세포주 개발 및 생산을 마친 후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칭화대의 기술과 인력을 접목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바이넥스는 이 국책과제뿐 아니라 화쿵촹신이 개발 중인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달 31일 칭화동방그룹의 의료·바이오 계열사인 베이징화쿵캉타이 의료건강관리유한공사(北京控康泰医疗健康管理有限公司, Beijing Huakong Kangtai Healthcare Management)와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합작법인 지분은 바이넥스가 49%, 칭화동방그룹이 51%를 갖기로 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칭화동방은 칭화홀딩스의 헬스케어기업으로 중국 내 종합병원 7개를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의약품 영업망이 탄탄하다”며 “칭화홀딩스가 현지에서 영향력이 커 자국 기업보호주의 성향이 강한 중국에서 의약품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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