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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강남성심병원,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로 심방세동 치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5-30 17:21:17
  • 수정 2019-06-07 13: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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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테터 위치와 심장 전기신호 받아 3차원 영상 구현 … 절제 정확도·안전성 향상

천광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25일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를 이용해 59세 여성 심방세동 환자의 전극도자절제술에 성공했다.

이 장비는 특수제작한 전극카테터로 카테터 위치신호와 심장의 전기신호를 받아 3차원 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한다. 미리 촬영한 컴퓨터단층촬영(CT) 이미지와 결합해 환자의 심장 내·외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완성한다. 심방세동시술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기존 부정맥치료 장비는 심장내 정확한 카테터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심방세동 같은 복잡한 부정맥은 치료하기 어려웠다.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를 이용하면 심장 영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을 치료하는 데 도움된다. 시술 시 절제 정확도와 안전성도 높다.

천 교수는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며 “3차원 빈맥 지도화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강남성심병원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심방세동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는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을 신속하게 진단 및 치료하기 위해 체계화된 검사와 팀워크화된 전문인력을 가동하고 있다. 2011년 7월 16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심혈관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021년 7월 14일까지 인증 자격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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