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는 대장암 표적치료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 cetuximab)’가 지난 1일부터 RAS 정상형(wild-type) 전이성대장암(mCRC) 환자 대상 폴폭스(FOLFOX) 병용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1차 요법인 폴피리(FOLFIRI)와의 병용요법에만 급여가 인정됐다.
폴피리는 5-플루오로우라실(5-fluorouracil, 5-FU)·류코보린(leucovorin)·이리노테칸(irinotecan)등을, 폴폭스는 5-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등을 각각 투여하는 3제 요법을 뜻한다.
얼비툭스·폴폭스 병용요법은 ‘TAILOR’ 3상 임상결과 폴폭스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최고전체반응률(bORR)이 높았다.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와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얼비툭스를 FOLFIRI 또는 FOLFOX 병용요법과 함께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얼비툭스는 현재 9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약 48만명 이상 대장암 환자에 투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