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기업채용 연계 바이오인턴십 교육생(13기)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연수생 약 600명을 배출하고, 평균 취업률 77.3%를 달성해 바이오 전공자의 취업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원하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의 하나로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된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45명으로 바이오 전공 대졸 미취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한다. 지원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처 최종 선발한다.
 
선발자들은 3개월간 전문 연수교육 이수 후 3개월간 기업연수를 받는다. 전문 연수교육은 단체교육, 면접교육, 기술교육, 미취업 연수생 대상 추가교육으로 진행된다. 싸토리우스코리아가 기업체교육을, 한국폴리텍대학이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관련 연수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매월 소정의 연수수당도 지원한다.
 
기업연수 대상 기업은 추후 모집을 거쳐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게놈센터, 피씨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총 13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기업연수 후 해당 회사에 흡수 채용되는 구조다.

신현호 바이오협회 인력양성유닛장은 “바이오인턴십은 업계 구인과 구직을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프로그램으로 취업률과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업 수와 모집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산업 맞춤형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춰 특성화고 및 전문대 졸업생, 4년제 학사, 석·박사 등으로 나눠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입직원 실무능력부터 재직자 역량개발에 이르는 역량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바이오화학, 유전체, 임상, 비임상, 바이오인터십 등 주제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총 6000여명을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