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위조품을 제조한 일당이 검거된 후 경찰조사를 통해 위조품이 중국에서만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일 ‘위조 보툴리눔주사제 적발에 따른 사용주의 안내’를 배포한 것은 만약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 직접 공급하거나 지정된 도매상을 통해 대형병원에 유통하므로 위조품이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위조품이 의심되면 이 회사 영업사원 또는 대표번호로 연락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조품은 모두 100IU 용량으로 제조번호는 089139, 091743, 093103이다. 유효기간은 2019년 3월 3일, 같은 해 7월 21일, 10월 10일로 인쇄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 중인 수사기관이 국내에선 위조품이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며 “만일을 대비해 나보타 전 거래처에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정품 여부를 확인해 제품 품질에 관한 의심이 조금도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