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1일 미래전략실 내 뷰티 신사업팀을 독립시켜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인 유한필리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유한필리아는 유한양행에 뷰티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고, 유한양행이 보유한 제약 분야 기술·네트워크를 활용해 코스메티컬(Cosmedical)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필리아(philia)는 ‘상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을 뜻하는 희랍어로 우리말의 ‘정(情)’과 비슷하다. 유한양행은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담아 사명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