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최근 개발 중인 뇌졸중치료제 ‘CB-AC-01’의 국내 1·2a상 임상을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 임상의 주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이번 임상연구는 김옥준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신경과 교수팀과 공동수행했다. CB-AC-01은 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로 연구진은 뇌경색 발생시점부터 7일(168시간) 이내 급성 뇌경색 환자 총 19명을 대상으로 약제의 용량별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군과 비교했다. 이 임상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았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피험자 투여를 마치고 이후 6개월간 추적해 투여경과를 관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분석되면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고 뇌기능의 부분·전체적인 장애와 신체장애를 동반한다.
혈전용해제인 조직 플로스모겐 활성화제(tissue plasmogen activator, tP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일하게 이 질환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tPA는 뇌졸중 발병 3시간 안에 투여해야 예후가 좋아서 그 이후에 투여하면 출혈·사망 등 부작용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