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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혈점에 인태반가수분해물 주입, 무릎 골관절염 치료효과 상승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4-14 19:36:58
  • 수정 2017-04-14 22: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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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환·박경미 원장 국내 임상연구 국제 학술지 ‘통합의학’에 게재

녹십자웰빙은 국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태반가수분해물을 동양의학에서 침을 놓는 자리인 경혈점에 주입한 결과 치료효과가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조태환 조태환한의원정형외과 원장과 박경미 이노한의원장이 수행한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새로운 무릎 골관절염 치료법’을 주제로 국제 학술지인 ‘통합의학(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3개월 이상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경혈점에 인태반가수분해물을 주입한 후 통증지수(VAS, Visual Analogue Score 0~10점,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VAS 점수가 줄었으며, 최대 5점 이상 감소한 환자가 있었다. 통증이나 피로 없이 일생생활을 유지하는 시간(productive time)도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녹십자웰빙 담당자는 “이로써 인태반가수분해물을 활용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연구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번 임상연구로 경혈점에 인태반가수분해물을 주입하는 게 다른 부위에 투여하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이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조태환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 겸 한의사로 복수면허를 가진 통합의사로 양방과 한방을 융합한 통증치료법인 ‘퓨조펑처’를 개발해 난치성 통증을 치료하고 있다.
 
박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박사 출신의 한의사로 한국인삼연초연구원과 KT&G 중앙연구원에서 생약과 홍삼의 효능을 연구했다. 현재는 태반줄기약침의 신경염증성 면역, 세포재생 조절작용을 임상에 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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