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12일 개발 중인 그람양성균 슈퍼항생제 ‘LCB01-0371’이 보건복지부 주관 ‘2017 제1차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CB01-0371은 다제내성결핵(MDR-TB),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등 그람양성 슈퍼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차세대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다.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신약후보물질의 중국 개발·판매권은 지난해 12월 중국 RMX바이오파마에 240억원(선급금 6억원, 마일스톤 234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레고켐바이오는 다제내성결핵에 관한 경구제 임상 2상과 병원에서 환자간 감염률이 높은 MRSA, VRE 감염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주사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2b상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