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는 지난 6일 본사에서 한국치매가족협회와 치매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건강한 기억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는 치매환자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공익 캠페인을 주도하고, 에자이는 이를 후원하게 된다. 두 기관은 ‘집으로 가는 길’ 캠페인 등을 펼친 바 있다.
협회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건강한 기억 캠페인은 국민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기관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홍보대사 선정, 전국 건강강좌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가족협회 관계자는 “최근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일상생활과 치매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강한 기억 캠페인을 계기로 치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생활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치매환자 수는 급속도로 증가해 사회적·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2015년 기준 65세 이상 10명 중 1명, 85세 이상 고령자 3명 중 1명이 치매를 진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