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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 등 소염진통제, 식후 복용해야 위장장애 예방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4-04 20:56:39
  • 수정 2017-04-11 1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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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약 비사코딜 제제, 아침에 배변 효과 보려면 취침전 복용

약은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투여 시간에 따라 식후·식전·취침전 복용으로 나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 특성에 따른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한 정보를 4일 배포했다.

일반적으로 약은 ‘하루 3번, 식후 30분’이란 용법을 갖는다. 약물에 의한 위장장애를 줄이고 체내로 흡수된 약물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식사를 거르더라도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의약품이 아니면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게 권장된다.

음식물이 있을 때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해 속쓰림 등 부작용을 줄이려는 경우에 식후에 약을 복용토록 한다. 이부프로펜(녹십자의 ‘탁센400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하나제약의 ‘하나디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 및 철분제는 공복에 복용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 복용이 권장된다.

오르리스타트(한국로슈의 ‘제니칼’) 성분의 비만치료제는 섭취한 음식으로부터 지방 성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 약효를 높이려면 식사와 함께 또는 음식물이 흡수되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게 좋다.

음식물이 약 흡수를 방해하거나, 약의 작용기전이 공복에 최고의 효과를 나타낸다면 식전에 복용해야 약효가 잘 나타난다.

알렌드로네이트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치료제(한국MSD의 ‘포사맥스’)는 음식물이 약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한다. 약이 식도에 흡착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약을 먹은 후에 바로 눕지 않도록 한다.
 
수크랄페이트 성분의 위장약(JW중외제약의 ‘아루사민’)은 위장관 내에 젤을 형성해 위점막을 보호한다. 식전에 복용하면 식후 분비되는 위산과 음식물의 자극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하므로 식사 1~2시간 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

글리클라지드 성분 등 설포닐우레아 계열의 당뇨병치료제(SK케미칼의 ‘디아미크롱’)는 식전에 미리 복용하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후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예방한다.
 
비사코딜 성분 등 변비약(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둘코락스’)은 복용하고  7~8시간이 지나서야 작용이 나타나므로 취침 전에 복용하면 아침에 배변 효과를 볼 수 있다.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따가움 등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의 흔한 부작용은 졸음으로 복용 후 운전, 기계 등을 조작할 때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게 권장된다

심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약(한국MSD의 ‘조코’)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이 활발히 일어나는 저녁에 복용하는 게 추천된다. 심바스타틴보다 약효를 나타내는 작용시간이 긴 아트로바스타틴(한국화이자제약의 ‘리피토’), 로수바스타틴(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은 시간에 관계없이 복용하면 된다.

약 흡수가 음식물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암로디핀(한국화이자제약의 ‘노바스크’), 칸데사르탄(종근당의 ‘칸데모어’) 성분 등 고혈압약은 식사와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에 복용할 수 있으나 혈압이 주로 아침에 올라가는 것을 감안해 아침에 먹는 게 권장된다.

또 콜라, 주스, 커피 등과 함께 약을 복용하면 이들 음료가 위의 산도에 영향을 주거나 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 등이 약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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