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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 라록시펜·비타민D 복합 골다공증약 ‘라본디’ 세계 최초 허가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4-04 20:39:27
  • 수정 2017-07-03 18: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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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캡 기술로 알약크기·약물 상호작용 최소화 … 휴지기 없이 장기투여 가능

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복합제인 ‘라본디캡슐’(성분명 라록시펜염산염·비타민D3, RaloxifeneHCI·Cholecalciferol)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라본디는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SERM,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계열 성분인 라록시펜에 비타민D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골다공증약이다.
이 회사의 특허기술인 폴리캡(Poly Cap)을 적용해 알약 크기가 작고, 두 성분의 상호작용이 최소화돼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SERM 단일제와 가격이 비슷해 경제적이다.

골다공증 환자 대다수가 치료제와 비타민D 보충제를 병용하지만 기존 비타민D제제는 칼슘 함유로 알약 크기가 커서 복용하기 불편하거나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했다.

라본디는 여성의 폐경 초기부터 휴지기 없이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 기존 골다공증 치료 성분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약을 오랫동안 투여하면 비전형 대퇴부 골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3~5년간 복용한 후에는 약물 휴지기를 고려해야 한다.

라본디는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성인 기준 식사시간과 무관하게 1일 1회 1캡슐 복용한다.

박명희 한미약품 상무이사는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폐경 이후부터 평생을 관리해야 하므로 치료제를 장기복용할 수밖에 없다”며 “라본디는 다년간의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유효성을 입증받은 라록시펜 성분에 비타민D를 결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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