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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종근당, 지난해 매출액 3357억원 … 연구개발에 1000억원 투자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3-17 19:14:22
  • 수정 2017-04-11 1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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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티팜, 해외 수출액 1665억으로 전체 매출서 83.1% 차지

○…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8320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액면가 대비 36%인 1주당 9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김기원 개발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임명하고 황성수 상근감사를 재선임했다.

이날 종근당홀딩스도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357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병건 종근당홀딩스 고문과 윤재훈 종근당 HR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영주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존 주력 품목인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atorvastatin) 및 고혈압 개량신약 ‘텔미누보’(텔미사르탄+S-암로디핀, telmisartan+S-amlodipine) 등과 새로 확보한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sitagliptin), 인지장애개선제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 choline alphoscerate) 등이 성장하면서 외형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또 연구개발 비용에 업계 최고 수준인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표적항암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신약 관련 혁신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신약후보물질의 해외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17일 오전 시흥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난해 6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9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등에 대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액이 500원으로 의결돼 전기 대비 100% 증가했다. 임근조 대표이사와 박정원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김경진 연구소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임명됐다.

임근조 대표이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2004억원으로 전기 대비 45.1%,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125.1% 각각 증가했다”며 “해외 수출액은 1665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83.1%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6월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럽연합(EU)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며 “또 글로벌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협업하기 위해 미국 뉴저지공대 안에 연구법인 스타(STAR)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는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을, 12월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1억불 수출의 탑’ 및 ‘금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올해부터는 신성장동력 분야인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과 독자적 신약개발 등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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