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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킨텔레스’ 5년간 안전성 입증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3-07 21:25:28
  • 수정 2017-04-13 18: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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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MINI’ 중간 연구결과 … 궤양성대장염 환자 40%, 크론병 환자 39% 임상적반응

한국다케다제약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킨텔레스주(성분명 베돌리주맙, Vedolizumab)’가 5년째 치료받고 있는 중등도 이상 활성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에서 장기적 임상적 반응 및 관해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킨텔레스의 장기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연구 ‘GEMINI’을 진행 중이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15~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2회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에서 발표됐다.
 
GEMINI 임상은 오픈라벨, 전향적 방식의 연구로 진행됐다. ‘GEMINI I’ 임상에 참여한 중등도 이상 활성 궤양성대장염 환자 총 154명 중 63명이 킨텔레스로 5년간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이들 63명 중 98%(62명)가 임상적 반응을 보였으며, 90%(57명)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GEMINI II’ 임상에 참여한 중등도 이상 활성 크론병 환자 총 146명 중 61명이 이 약으로 5년간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이들 61명 중 95%(57명)가 임상적 반응을 보였으며, 89%(54명)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증상지수인 부분메이요점수(Partial Mayo Score, PMS)가 2점 이상 감소해 기저치 대비 25% 이상 줄었다.GGEMINI I에서 임상적 반응을 보인 경우는 직장출혈 개별 항목점수가 기저치 대비 1점 이상 감소하거나 직장출혈 항목점수가 1점 이하일 때로 정의했다. 임상적 관해는 1점을 초과하는 개별 항목점수가 없으면서 PMS 점수가 2점 이하인 경우로 정했다.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GEMINI II 연구에서는 임상적 반응을 보인 경우를 증상지수인 하비-브래드쇼점수가 기저치 대비 3점 이상 감소했을 때로 정의했다. 임상적 관해는 4점 이하인 경우로 정했다.

임상 GEMINI I에 참여한 궤양성대장염 환자 중 54명이, GEMINI II에 참여한 크론병 환자 중 58명이 연구데이터를 처리하기(data cut-off) 전에 치료를 중단했다. 이들 중 궤양성대장염 환자  19명 및 크론병 환자 11명이 치료이득 부족으로 투약을 포기했다. 치료 중간평가 기간인 5년을 채우지 못한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37명, 크론병 환자가 27명이었다.
 
킨텔레스로 장기간 치료한 결과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이 개선됐다. 염증성장질환조사표(IBDQ, Inflammatory Bowel Disease Questionnarie)와 삶의 질 시각적상사척도(EQ-5D VAS, Euro Quality of Life-5D visual analogue scale)를 활용해 측정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3년차 중간 분석 결과와 일치했다.
 
이번 학회에서 함께 발표된 GEMINI I 임상연구 사후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킨텔레스 투여군(620명)이 위약군(149명)에 비해 14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던 환자 중 지속적 관해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았다. 지속적 관해는 임상적 관해(1점을 초과하는 개별 항목점수 없이 PMS 2점 이하)와 직장출혈 항목점수가 26주, 38주, 52주에서 동일하게 0점인 것으로 정의했다.
이번 분석에는 두 번의 킨텔레스 유도치료에 반응을 보였고 46주간 유지요법을 위해 위약이나 킨텔레스를 투여한 환자가 포함됐다. 킨텔레스 유지요법 결과 14~52주 지속적으로 임상적 관해를 보인 환자는 60%인 반면 휴약기간(placebo washout)을 가진 환자군에서는 37%에 그쳤다.
 
이 회사는 2014년 5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의학 학술정보 검색사이트인 ‘메드라인(MEDILINE)’, ‘코크란(Cochrane)’, ‘엠베이스(Embase)’에 등록된 논문 및 학회 초록(10명 이상)을 검색해 킨텔레스의 실제 진료현장(리얼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총 98건의 연구결과가 검색됐으며, 1714명의 환자(궤양성대장염 환자 703명, 크론병 환자 1010명) 대상으로 1년의 치료기간에 걸친 임상적 반응 및 관해를 확인한 20건의 코호트연구가 있었다.
킨텔레스 치료 환자의 71% 이상은 항종양괴사인자(TNF) 치료를 한 번 이상 받은 경험이 있었다. 결과 측정에는 PMS, 단순 임상적 대장염활성도 지수, 하비-브래드쇼 점수, 크론병활성도 지수, 의사종합평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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