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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세계 최초 심근경색 지방줄기세포치료법 제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3-07 12:12:41
  • 수정 2017-03-24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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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도선 교수팀, 줄기세포 시트 이용 … 기존 줄기세포주사 대비 성장인자 분비량 2.5배

임도선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주형준, 김종호)은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 시트를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줄기세포 시트 제조 및 배양법을 개발함으로써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을 재건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줄기세포치료법은 주사기로 이식한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살아남아 시술자가 원하는 위치에 생착하고, 증식 및 분화 과정을 거쳐 정상적인 세포로 바뀌어 치료효과를 내는 1%의 확률을 기대해야 한다.
반면 새 치료법은 정교하게 배양된 줄기세포 시트를 병변 부위에 직접 부착 및 이식함으로써 생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줄기세포치료는 줄기세포가 배양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가 기존 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기능을 향상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줄기세포 시트 치료법은 분비되는 성장인자가 기존 줄기세포주사 대비 약 2.5배 높다.

임 교수는 “새 치료법은 생착률이 월등히 높고 분비되는 성장인자도 많아 빠른 혈관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로 심근경색 부위 내 새로운 혈관재생이 대조군 대비 11%, 기존 줄기세포 주사 대비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종호 박사는 “이번 연구로 다양한 세포층에 대한 지방줄기세포 시트 제작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식 가능한 지방줄기세포 시트의 가장 적합한 두께를 찾았다”며 “6층으로 구성된 시트에서 줄기세포가 가장 안정적으로 배양되고 생착 후 효율도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줄기세포재생의료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줄기세포지지체 기반 시트 제작 및 배양법은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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