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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보 분당차병원 교수,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 가능성 열어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3-02 17:15:48
  • 수정 2017-03-02 2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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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GA 지지체와 함께 이식 … 줄기세포 생존율재생기능 향상

한인보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척수손상 환자에서 골수줄기세포를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란 지지체(scaffold)와 함께 이식하면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재생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한 교수는 이식 후 금방 사멸해버리는 줄기세포이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흰쥐로 척수손상 모델을 만든 뒤 줄기세포만 사용한 군, 지지체만 사용한 군, 줄기세포와 지지체를 함께 사용한 군으로 나눠 예후를 비교함으로써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줄기세포는 증식이 가능하고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어 각종 난치성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줄기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려면 이식 후 잘 생착돼야 한다.
줄기세포의 기능과 생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지체(Poly-acid scaffold)에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해 줄기세포가 금방 사멸해버리는 문제를 해결했고 이렇게 이식된 줄기세포가 손상된 신경에서 항염증 반응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손상된 신경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을 발견했다.

한인보 교수는 “줄기세포가 단순히 신경으로 분화하여 재생함으로써 신경이 회복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기전을 통해 신경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신경회복의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에 이런 신경 자체에 내재하고 있는 회복의 메커니즘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불의의 사고로 척수신경이 손상된 신경손상환자들은 대부분 그로 인한 장애를 가진 채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척수손상 환자에 있어 줄기세포 이식의 효과와 생착기능을 높인 본 연구는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환자들의 치료에 큰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절망적인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계병원인 브링엄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줄기세포에 의한 척수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발견한 것으로,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학술원회지(PNAS, Proceeding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Impact factor 9.423)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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