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는 로슈그룹이 글로벌 면역항암제 연구개발(R&D) 협력 네트워크인 ‘imCORE’(immunotherapy Centers of Research Excellence)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imCORE는 전세계 9개국 21개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에 속한 세계 최고의 면역항암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2곳이 포함됐다.
imCORE 네트워크는 최신 과학적 발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임상 및 임상연구를 협력해 진행한다.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공유함으로써 암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게 목표다. 새로운 방식의 면역반응시스템 탐구에 집중해 더 많은 암환자가 면역항암제 치료효과를 경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로슈그룹은 면역항암제 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프랑(약 116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과 치료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그룹의 연구개발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매트 사우스(Matt Sause) 한국로슈 대표는 “imCORE 네트워크는 생물학적, 면역학적 측면에서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을 위해 전세계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로슈그룹의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적극 유치하는 등 의료진과 협력해 한국 의료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