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2015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8조4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4조251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8%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0.6% 증가에 그쳤으며 주요 수입품목은 호르몬제, 면역제제 등 바이오의약품이었다.
협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978개 기업의 정보를 분석해 ‘2015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오는 2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를 공개한다. 이 조사는 매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바이오협회가 진행하는 국가승인 통계다.
바이오산업 전체 생산액 8조4607억원 중 산업 분야별 비중은 바이오의약품(40.5%)과 바이오식품(38%)에 치중돼 있었다. 산업 분야별 전년 대비 성장률은 바이오공정·기기산업이 29.5%(1255억원에서 1626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바이오의약산업이 19.3%(2조8709억원에서 3조4251억원)로 뒤를 이었다.
시도별 총 생산실적은 경기 4조1871억원, 충북 1조4036억원, 인천 7039억원 순으로 좋았다. 수출액은 경기 2조5866억원, 인천 6648억원, 충북 3522억원, 전북 2597억원 순으로 높았다. 협회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고르게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