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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이중표적 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주력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1-12 20:23:30
  • 수정 2017-01-25 20: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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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여주기 늘리는 ‘랩스커버리’ 기술, 희귀질환약에 적용 … ‘JP모건 컨퍼런스’서 R&D 전략 발표

한미약품은 올해 연구개발(R&D) 전략으로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PENTAMBODY)’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플랫폼은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본틀을 뜻한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타깃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표적 항체 기술로 이를 적용하면 면역 및 표적 항암치료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스틴세인트프란시스호텔에서 열린 ‘제35회 JP모건(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올해 R&D 전략을 발표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11일 기업설명회 세션에서 북경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이중표적 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회사의 핵심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당뇨·비만 외 희귀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새로운 플랫폼 개발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 약물 투여 횟수와 양을 줄인 혁신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기업과 파트너십, 중국시장 경영방침, 의약품관리 자동화시스템 전문 자회사인 JVM 인수합병(M&A) 전략 등을 설명했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와 미팅을 갖고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 행사는 매년 JP모건이 선별한 300여개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컨퍼런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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