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는 지난 20일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중국 마인드레이와 초음파 영상진단장비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마인드레이의 신제품 ‘레소나7’, ‘DC-60’을 비롯해 기존 장비도 판매하게 된다.
레소나7은 마인드레이가 독자 개발한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장비로 최신 기술인 존소노그라피 테크놀로지(ZST, Zone Sonography Techonology)가 적용됐다. 진단 부위를 선이 아닌 면으로 인식해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내년 2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인드레이는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에 본사가 있으며, 중국 내 32개 지점과 전세계 33개국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6000억원으로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고 있다.
동아ST는 1983년에 의료기기 사업부를 설립하고 정형외과용 인공관절, 줄기세포치료제, 혈관스텐트, 임플란트 등 각종 수술·진단 장비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5조2656억원으로 이 가운데 초음파 영상진단장비 시장은 약 13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