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성분명 아세클로페낙, aceclofenac, 수출 상품명 ‘아세클로렌’)’이 최근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휴사인 이스라엘 테바를 통해 판매한다. 초도 물량은 약 11만달러(약 1억2900만원) 규모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13년 테바와 클란자CR정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 회사와 함께 러시아 등 동유럽, 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클란자CR정은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중국·러시아·베네수엘라 등 다른 국가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 약은 아세클로페낙 제제 중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을 복용하도록 개발됐다. 2010년 이 회사가 처음 출시한 개량신약으로 복용편의성이 높아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란자CR정은 통증을 빠르게 개선하는 속방층과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서방층인 2중층으로 구성된다. 이 약에 적용된 방출제어 기술은 국내, 유럽, 중국 등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든지 복용할 수 있으며, 혈중약물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안전성과 약효지속성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