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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인천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병원 건립 … 2018년 3월 완공 예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11-15 16:45:28
  • 수정 2016-11-24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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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면적 약 1만8500㎡, 212병상 규모 … 뇌신경센터·하이브리드수술실 구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4일 국내 최초의 뇌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18년 5월 완공 예정인 뇌병원은 지상 6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1만8500㎡, 212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성모병원은 현재 800병상을 합쳐 1000병상이 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난다.

뇌병원엔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영상의학과를 둔 뇌신경센터와 뇌과학연구소, 뇌졸중 전문치료실, 뇌질환 환자 전용 병동, 뇌질환 환자 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이 들어선다. 하이브리드수술실은 한 장소에서 혈관내 시술과 외과적 수술이 모두 가능한 혈관조영장비와 수술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뇌혈관질환·뇌종양·기능성장애의 치료, 재활, 연구, 교육에 집중하게 된다. 또 기존 뇌과학연구소와 협업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뇌질환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영섭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 관련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며 “뇌질환 치료는 물론 연구 및 치료기술 개발,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모든 뇌질환을 다루는 전문 뇌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서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예방의학 박사)은 “인천성모병원은 뇌신경센터를 중심으로 임상중개의학연구를 연계한 연구를 실시해왔으며, 현대의학이 난치병으로 규정한 뇌 퇴행성질환 치료에 도전하고 있다”며 “뇌병원 완공 후 각 임상과의 역량을 집중시켜 새로운 치료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인천 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1955년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직원 5명의 작은 규모로 개원했다. 이달 기준 800여 병상에 1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인천·경기서북부 1위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했다.승격했다. 매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요 질환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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