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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셀 3분기 누적 매출액 89억원 … 전년 대비 23% 증가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1-11 17:31:00
  • 수정 2016-11-30 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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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처방 건수 3000건 돌파 …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약 89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개발(R&D) 비용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0% 늘려 10억4000만원을 사용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2014년 4분기에 2억7000만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후 이번 3분기까지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7% 감소한 11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일회성으로 반영된 일동제약 주식처분 이익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3569건이 처방돼 국내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처방 건수 3000건을 넘겨 작년 매출의 84%를 이미 달성했다.

녹십자셀 측은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의 IT제품 판매실적이 글로벌 경기 약세로 부진했으나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211억8000만원, 영업이익 9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상흥 이 회사 대표는 “이뮨셀-엘씨 판매와 위탁생산(CMO)사업으로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이라며 “차세대 세포치료제인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Chimeric Antigen Receptor T)와 툴젠과의 공동연구로 면역억제에 관여하는 PD-1(프로그램된 세포사멸 수용체-1, programmed cell death receptor-1) 발현 유전자를 T세포에서 아예 제거해 암세포 표면의 PD-L1에 의한 발암작용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더 강력해진 T세포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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