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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 목표 LDL-C·혈압도달률 93.1% 및 55.2%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1-09 19:18:03
  • 수정 2016-11-29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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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임상 3상 결과, SCI급 저널 ‘임상치료학’ 게재

한미약품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벨리토’(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Irbesartan·Atorvastatin)를 국내 임상 3상 연구에서 최대 용량으로 투여한 결과 목표 저밀도지단백(LDL) 결합 콜레스테롤(C) 및 혈압 도달률이 93.1%, 55.2%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27일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임상치료학’(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

로벨리토는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계열 고혈압치료제 성분인 이르베사르탄과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복합제다.

오병희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임상 3상 ‘HM-IBAT-301’을 이끌었다. 연구진은 국내 22개 센터에서 고혈압·고지혈증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로벨리토 투여군과 이르베사르탄 및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투여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혈압과 LDL-콜레스테롤 수치변화를 관찰했다.

이번 임상에서 로벨리토는 단일제 대비 뛰어난 효능이 입증됐다. 로벨리토의 이르베사르탄은 아토르바스타틴의 LDL-콜레스테롤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아토르바스타틴은 이르베사르탄의 좌위(앉은 자세) 이완기혈압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세 그룹은 이상반응 등 안전성 측면에선 유사했다.

로벨리토는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개발부터 출시 후 마케팅까지 협업한 약으로 국내 원외처방액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부문에서 최근 3년간(2013년 12월~2016년 9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함량이 150/10㎎, 150/20㎎, 300/10㎎, 300/20㎎인 4종이 출시돼 있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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