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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독, 일본 기능성원료회사 테라벨류즈 인수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1-08 19:59:30
  • 수정 2016-11-11 1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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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취해소제 ‘레디큐’·건기식 브랜드 ‘네이처셋’ 원료 개발·공급 맡아

한독은 19억엔(약 211억원)을 투자해 일본 산에이겐의 기능성원료 자회사 테라벨류즈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7일 일본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에이겐은 1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식품원료 개발 및 제조기업으로 700억엔(약 76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독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컨슈머헬스 사업을 수직통합(vertical integration)한다. 테라벨류즈는 한독이 판매 중인 숙취해소제 ‘레디큐’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셋’의 원료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2007년 일본 도쿄에 설립된 테라벨류즈는 테라큐민(theracumin) 등 기능성원료를 개발해 일본시장은 물론 미국·캐나다·한국 등 11개국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해외수출 비중이 총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식품·음료·츄(씹어먹는 제형)·사탕·트로키(목통증 완화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제휴기업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업과 고객간 거래(B2C)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테라큐민은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미립자화한 성분으로 잘 녹고 체내흡수율이 높다. 기존 울금 제품의 강한 맛과 향이 없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여러 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FFC)으로 등재됐다. 한독 관계자는 “테라큐민을 국내에서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벨류즈는 테라큐민의 생체이용률을 높인 신제품과 식물성 영양물질 루테올린(luteolin), 감귤껍질에 포함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노비레틴(nobiletin) 등 다양한 기능성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레디큐에 테라큐민을 헛개와 함께 넣어 숙취해소 효과를 강화했다. 레디큐는 2014년 출시 이후 최근 누적판매량 600만병을 달성해 단기간에 숙취해소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네이처셋에도 테라큐민을 함유시켜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하고 있다.

한독은 인수한 테라벨류즈와 독립경영을 유지해 각 회사가 지닌 강점을 살려 세계 시장에서 동반 상승효과를 누릴 계획이다. 테라벨류즈는 기술 중심의 기능성원료 사업을 확대하며, 한독은 60여년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컨슈머헬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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