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호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송영탁 한양대 재난대응융합기술연구센터 연구교수, 안치원 한양대병원 임상강사)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강의실에서 열린 ‘제4회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팀은 ‘한국인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한 수동식 인공호흡기 개발’을 주제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공공데이터인 ‘한국인 인체치수’를 의료기기 개발에 접목함으로써 사업화 가능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교수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는 한국인의 인체적 특성을 반영해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임상경험으로 얻은 노하우와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 체형에 맞는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장 및 한양대 한양재난대응융합기술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한응급기도관리연구회장(2006~2010년),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회장(2012~2014년), 아시아태평양재난의학회 재무위원장(2007~2008년), 대한재난응급의료협회 재무이사(2007~2010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응급의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2007년과 2015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