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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호의 갱년기이야기] 핸드크림도 소용없는 손등 … 얼굴보다 노화 체감 빨라
  • 조찬호 청담셀의원 원장
  • 등록 2016-10-15 19:10:31
  • 수정 2016-10-21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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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얇고 피하지방 적어 40대 기점으로 급노화 … 정맥불거짐·손등잡티·변색 유발

‘여자의 나이는 손에서 보인다’고들 한다. 기능성 핸드크림, 화려한 네일아트, 다이아몬드 반지로도 가리지 못하는 게 손등 노화다. 실제로 최근 ‘성형 및 재건수술(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저널’에 실린 논문에서는 손만 보고도 상대방의 나이를 유추할 수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대목이 실리기도 했다.

손등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부족해 40대를 기점으로 급격히 늙는다. 살이 빠져 정맥이 불거지고, 손등의 잡티가 올라오며, 손등 피부가 갈색으로 변색되는 게  대표적인 손등 노화의 징후다.

손등도 노화가 나타나기 전 철저한 관리로 노화속도를 늦춰주는 게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다른 부위에 비해 사용빈도가 높고 움직임이 많아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평소 핸드크림을 충분하게 발라주는 게 첫 번째다. 손이 건조해지면 손의 피부를 감싸고 있던 피부 보호막이 파괴되면서 피부가 자극받고 주름이 쉽게 진다. 손도 얼굴처럼 자외선을 차단해줘야 한다. 가령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핸드크림을 바르고, 운전할 때에는 장갑을 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설거지를 할 때 맨손으로 하면 뜨거운 물과 세제에 자극받아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손에 맞는 고무장갑을 착용해준다.
주기적으로 손 각질을 관리하고 핸드크림을 바를 때마다 가볍게 마사지해 손의 피부재생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도 좋다.

최근엔 젊었을 때의 손과 너무나 달라 고민하는 갱년기 중장년층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배모 씨(50·여)가 찾아왔다. 피아노를 오랜 기간 치며 ‘예쁜 손’을 자랑했지만 어느 순간 남들 앞에서 손을 감추고 싶다고 했다. 최근 어린 원생으로부터 ‘마녀손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아 방법이 없냐며 병원을 찾았다.

청담셀의원에서는 줄기세포 손등 지방이식 등 수부성형수술을 시행한다. 엉덩이나 허벅지, 복부 등에서 지방세포를 조금 흡입, 이를 빈약한 손등에 채워준다. 이때 지방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함께 이식하는데 이는 혈관을 생성해 혈액을 원활히 공급하며 손등에 영양분을 공급하므로 생착률을 높이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배가시킨다. 줄기세포가 다양한 성장인자를 자극, 조직을 활성화시켜 얇은 손등도 탄력 있고 통통한 아기손처럼 되돌려주는 안티에이징 시술 중 하나다.

시술엔 지방흡입 수술 후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데 걸리는 것을 포함해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손등은 혈관이 많이 지나가는 등 예민한 부위인 만큼 세심한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이 수술은 1회 수술로 반영구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만 손은 움직임이 잦은 부위인 만큼 리터칭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면 더욱 좋다. 줄기세포 손등 지방이식은 시술 후 2~3일 정도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다만 팔을 베고 자는 등 강한 압박을 가하거나, 마사지를 받거나, 피아노 연주나 컴퓨터 타이핑 등 움직임이 늘어난 경우 이식 부위의 지방이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 씨는 손등 지방이식을 받은 뒤 너무나 만족해해서 필자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다시 뽀얀 손등으로 돌아가니 남편도 ‘이제는 진짜 손에 물 묻히면 안 되겠네’라며 변화를 응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손등성형은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만족하는 시술 중 하나로 꼽힌다.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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