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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증가 허리통증,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원인 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10-14 16:27:17
  • 수정 2016-10-21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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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필요한 경우는 5%뿐 … 프롤로치료로 인대와 힘줄에 자극 줘 강화치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중 80%가 평생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통증은 과거 고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20~30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요추간판수핵탈출증)로 병원에 입원한 20대 환자 수가 2008년 1만3552명에서 4년 만인 2012년에 2만1307명으로 1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특히 장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최근 들어 급부상한 발생 요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쭉 빼밀고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게 된다. 이는 척추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게 되고 허리디스크 발생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다. 젊은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극도로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분 부족으로 인해 골다공증 뿐 아니라 디스크의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30대 중반의 직장인 A씨는 아침에 이불을 정리하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갑자기 심한 요통을 느꼈다. 앉았다 일어서기도 힘들고 걷기도 어려울 만큼 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확인한 결과 디스크가 뒤쪽 중앙으로 튀어나와 척수신경을 압박하는 요추간판수핵탈출증으로 진단됐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며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관절의 유연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갑자기 허리에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퇴행성 변화가 있던 추간판이 탈출되면서 질환으로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허리통증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 중 5%에 불과하다. 허리디스크로 진단받아도 대소변장애나 하지마비와 같은 증상이 없다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치료를 통해 치유할 수 있다. 프롤로치료는 대표적인 비수술요법 중 하나로 통증 부위의 인대나 힘줄을 강화시킨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인체의 회복력을 증진시키므로 효과가 좋다. 

A씨의 경우 요추 주변에 인대와 힘줄에 자극을 줘 약해진 부분을 강화시키는 프롤로치료로 요추 구조의 안정성과 기능이 개선됐다. 첫 번째 치료 후 허리 통증이 많이 줄어든 것을 느꼈고, 두 번째 치료 후엔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심 원장은 “프롤로치료를 통해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꾸준한 운동과 영양 섭취, 올바른 자세와 습관 등 사후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격한 운동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근력과 인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운동 프로그램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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