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계절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여름이 지났음에도 한동안 더위가 이어지다 하루 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낮과 밤의 큰 일교차와 어느 순간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은 피부결을 거칠게 하고 피부 속 당김까지 심화시킨다. 이를 방치할 경우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우려마저 높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 팩을 열심히 하고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보기도 하지만 유수분이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피부관리 팁을 얻기 위해 TV 속 뷰티 방송부터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바로 뜨는 뷰티 유튜브까지 두루 섭렵해보지만 막상 그대로 따라 해도 생각만큼 피부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피부에 이상이 느껴지면 가급적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화장으로 피부가 갈라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더 서둘러줘야 한다. 환절기의 자극적인 환경에 피부가 노출되고, 나이 들어 자연스럽게 얼굴살이 빠지면 잔주름이 잡히고 피부가 처지기 쉽다.
이런 피부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안으로 알려진 게 리프팅 시술이다. 피부 주름을 펴고 탄력을 높이는 리프팅 시술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 최근 선호되는 것 중 하나가 ‘뉴테라리프팅’이다.
뉴테라리프팅은 고강도집적초음파(HIFU)로 열반응을 일으켜 처진 피부가 당겨 올라오게 만드는 것은 물론 피부 속의 콜라겐까지 재생시키는 부가적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시술 후 1년 정도 효과가 유지된다.
톡스앤필 부산서면점 현태명 원장은 “뉴테라리프팅은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방법도 간단한 편이어서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며 “연고마취 후 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마취 과정이 없어 몸에도 부담이 덜 가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시술이 그렇듯 뉴테라리프팅 시술도 무조건적인 맹신은 곤란하다. 뉴테라리프팅은 다양한 부위의 세밀한 시술이 가능해 선호되지만 자신에게 맞는 리프팅 시술법이 있는 만큼 시술 전에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혹시라도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막고 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뉴테라리프팅 시술 후 1주일 가량은 음주를 삼가고, 열탕이나 사우나 등 뜨거운 공기와 접촉하는 것도 피하도록 한다. 시술도 중요하지만 피부노화 예방을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항상 바르고, 찬물이나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며, 얼굴 표정을 의식적으로 관리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